SKOOTA GAMES를 만든 후 외부에 정보를 공개한 것은 2024년 3월, 도쿄·기치조지에서 열리는 인디 게임 이벤트인 TOKYO INDIE GAMES SUMMIT에 출전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보기에 SKOOTA GAMES는 현재 홈페이지를 공개한 지 겨우 반년이 지났습니다. 아직 반년!
그렇긴 해도 준비는 조금 전에 시작되었고, 대략 2023년 9월 경부터 사내에서 “이번에는 게임을 만들 거야!”라는 구호를 내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내에서 모인 기획 시드를 보면서, 단순히 기획으로서 재미있는지, 열정이 있는지, 그리고 그 열정이 팀으로서 공유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든 우리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지) 등의 관점으로 개발을 진행할 프로젝트를 좁혀갔습니다.
현재 제작 중인「모모토 크래쉬」의 초기 스케치 일부입니다. 음악 게임❌ 확률=허벅지???? 이런 제목마다의 기획 개발 이력은 또 다른 기회에 정리하고 싶습니다!
자, 기획 모집에 앞서 두 달 전인 2023년 7월, 프로듀스 팀은 한여름의 교토에 가서 국내 최대 규모라고 불리는 인디 게임 축제인 BitSummit2023를 관람했습니다. room6의 기무라 씨가 SKOOTA TALK Journey에 출연했을 때 “우리도 꼭 인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러니까 “여름에 교토에서 큰 이벤트가 있으니, 오면 분위기를 알 수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힘껏 가게 되었습니다. 7월의 교토는 덥습니다! 알긴 했지만, 조금 힘들 정도의 더위였습니다. (사회적으로는 기온제가의 제례와 맞물려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두 배로 좋은 이벤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교토라서, 국제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교토 외에는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에요.)
현장 위치는 헤이안 신궁 근처, 교토 시내 최대 이벤트 홀인 미야코 메세입니다. 조금 어두운 현장에 수많은 부스가 빼곡히 늘어서 있고,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 전단지를 배포하는 사람들. 해외 참가자도 많아서 일본인보다 해외 참가자가 더 많다는 건 과장일 수도 있지만, 하여튼 해외 이벤트에 온 듯한 분위기입니다. 꽤 큰 부스는 없고, 작은 팀이 전력을 다해 만든 것을 보여주러 오는 느낌입니다.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적당히 언더그라운드한 느낌도 있어, 정말 좋습니다!
room6는 요카제 레이블과 함께 꽤 대규모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고, 감탄하며 부스 뒤에서 작전 회의라든지, 게임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배웠습니다. 기술적인 것보다는 철학적인 것, 즉 분위기였습니다. “일정은 반드시 늦어진다”라는 말이 기무라 씨가 여러 번 반복하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늦어지는 모양이에요. 단지 일정 관리는 무슨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서 “재미있다”는 것과 진지하게 마주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그렇게 되기 마련이고, 이를 부인하면 재미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대충 이해하며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게임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하는 사람들, 높은 밀도와 텐션으로 번잡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건, 구경하는 것보다는 안으로 들어가서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렇게 기무라 씨에게 “다음에는 꼭 출전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고 도쿄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서 “잔물결의 소녀들”이라는 단편 영화를 제작 중이었고, 지난해 8월은 그 대박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움직일 수 없어서, 드디어 9월이 되어서야 게임의 오리지널 기획을 하겠다고 사내에서 기획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준비가 드디어 시작된 것입니다.
SKOOTA GAMES는 인디 게임 코너에서 출전합니다! 최신 정보는 지속적으로 X에서 방송하겠습니다. 꼭, 팔로우하고 알림을 켜두고 계속된 소식을 기다려 주세요!
현장에서는 아래의 3개 타이틀을 시연할 수 있습니다!